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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고등교육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I-네이티브 대학’ 구상을 본격화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개인화된 AI 계정을 부여받고, 졸업 후에도 이를 커리어 전반에 걸쳐 지속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AI는 수업은 물론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까지 전 과정에 걸쳐 조력자로 작동합니다.
미국 내 일부 대학은 이미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는 46만 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에듀’를 도입했고, 듀크대는 GPT-4o 무제한 이용 권한과 자체 플랫폼 ‘듀크GPT’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하버드대, MIT 등과 함께 5천만 달러 규모의 ‘넥스트젠 AI’ 컨소시엄도 출범하며 고등교육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AI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이 약화될 수 있고, 생성 AI의 환각 현상으로 인해 학습 정확성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법학용 챗봇이 특허법 관련 질문에 중대한 오류를 범한 사례도 보고됐습니다.
AI가 학업과 진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대,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판단력은 어떤 방식으로 길러져야 할까요?
이 이미지는 ChatGPT의 이미지 생성 도구를 이용해 생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