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1] 로봇이 이렇게 오래 달린다고? 로봇 마라톤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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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이 열렸다. 총 21대의 로봇이 참가해 21km 코스를 인간 선수들과 나란히 주행했으며, 중도 탈락도 이어진 가운데 ‘톈궁’이라는 로봇이 2시간 40분 42초로 완주해 1위를 차지했다. 톈궁은 긴 다리와 인간의 달리기 주법을 모방한 알고리즘을 탑재했으며, 로봇 교체 없이 배터리만 3회 교체하며 결승선을 통과한 유일한 참가자였다.

이번 대회는 중국의 로봇 기술이 실외 적응력, 주행 알고리즘, 에너지 효율성 등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중국은 2024년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량 세계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까지 100조 원 규모의 시장 형성을 목표로 기술·정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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